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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세 불러오는 중…
은퇴 자산 가이드

연금저축·IRP에서 QQQ·VOO 못 사는 이유와 대체 ETF

핵심 포인트

  • 연금저축펀드·IRP는 국내 상장 상품만 편입할 수 있어 QQQ, VOO, SPY, SCHD 같은 미국 직상장 ETF는 계좌에서 매수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 대체재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입니다. S&P500은 KODEX·TIGER 미국S&P500, 나스닥100은 KODEX·TIGER 미국나스닥100 등으로 담습니다.
  • IRP와 DC형 퇴직연금은 주식형 ETF 같은 위험자산을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 연금저축·IRP 납입액은 연 최대 900만원까지 13.2~16.5% 세액공제 대상이며, 계좌 안 매매차익·분배금은 인출 전까지 과세가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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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계좌엔 미국 상장 ETF를 못 담는다

연금저축펀드나 IRP를 열고 QQQ나 VOO를 검색하면 매수 버튼이 눌리지 않습니다. 오류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설계돼 있습니다. 세제 혜택이 큰 연금계좌는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상품만 담도록 제한돼 있어, 미국 뉴욕이나 나스닥에 상장된 ETF는 대상이 아닙니다.

ISA(중개형)도 마찬가지로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는 직접 매수가 되지 않습니다. 세 계좌 모두 국내 상장 상품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운용해야 한다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그래서 "미국 지수에 투자하고 싶은데 연금계좌라 QQQ를 못 산다"는 상황은 막힌 게 아니라, 담는 그릇을 바꿔야 하는 문제입니다.

같은 지수, 국내 상장 ETF로 담기

해법은 간단합니다. 미국 지수를 그대로 따르는 국내 상장 ETF를 사면 됩니다. S&P500을 원하면 KODEX 미국S&P500이나 TIGER 미국S&P500을, 나스닥100을 원하면 KODEX 미국나스닥100이나 TIGER 미국나스닥100을 담습니다. 배당성장으로 알려진 SCHD 대신 국내에는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따르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들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므로 수익률 흐름이 원본과 거의 같습니다. 다만 운용보수, 환헤지 여부, 분배금 지급 방식은 상품마다 다르니 이름 뒤에 붙는 표기와 총보수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달러 환전 없이 원화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도 국내 상장 ETF의 장점입니다. 직투와 국내 상장의 세금 차이는 세금 가이드에서 별도로 다룹니다.

위험자산 70% 한도와 안전자산 30%

IRP와 DC형 퇴직연금에는 한 가지 규칙이 더 있습니다. 주식형 ETF처럼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은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남은 30%는 채권·예금·현금성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그래서 "IRP를 전부 미국 나스닥 ETF로 채우겠다"는 계획은 그대로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70%를 미국 지수 ETF로 두고, 30%는 채권형 ETF나 정기예금형으로 배분하는 식으로 짜야 합니다.

반면 연금저축펀드에는 이 70% 한도가 없어 주식형 비중을 더 높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연금계좌에서 담을 수 없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연금계좌의 진짜 혜택은 세금

연금계좌를 쓰는 이유는 결국 세금입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 900만원까지 낸 돈은 13.2%(총급여 5,500만원 초과)에서 16.5%(이하)까지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900만원을 채우면 최대 148만5천원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는 셈입니다.

계좌 안에서 ETF를 사고팔아 생긴 매매차익이나 분배금에는 그때그때 세금을 떼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3.3~5.5% 저율로 과세합니다. 굴리는 동안 세금이 재투자되니 복리 효과가 커집니다.

정리하면, 연금계좌에서 미국 지수에 투자하는 길은 막혀 있지 않습니다. 국내 상장 대체 ETF로 담고 안전자산 비중만 맞추면 됩니다. 세율과 한도는 개정될 수 있으니 가입·납입 시점에 확인하시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참고 자료·출처

은퇴 자산 가이드 — 자주 묻는 질문

  • 연금저축에서 QQQ를 정말 못 사나요?
    네, 미국에 상장된 QQQ는 연금저축·IRP·ISA 어디서도 직접 매수할 수 없습니다. 같은 나스닥100 지수를 따르는 국내 상장 ETF(KODEX·TIGER 미국나스닥100 등)로 대신 담아야 합니다.
  • 국내 상장 미국 ETF는 직투와 수익률이 같나요?
    같은 지수를 추종하므로 흐름은 거의 같습니다. 다만 운용보수와 환헤지 여부, 분배금 방식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생길 수 있으니 상품별 표기를 확인하세요.
  • IRP를 전부 주식형 ETF로 채울 수 있나요?
    아닙니다. IRP와 DC형은 위험자산을 최대 70%까지만 담을 수 있어, 나머지 30%는 채권·예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연금저축펀드에는 이 한도가 없습니다.
  •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얼마인가요?
    연금저축과 IRP를 합쳐 연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며, 소득에 따라 13.2%나 16.5%가 적용됩니다. 900만원을 다 채우면 최대 148만5천원을 환급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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