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천만원, 총 1억원이 기본 골격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한 해에 최대 2천만원까지, 계좌를 유지하는 동안 통틀어 최대 1억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이 두 숫자가 납입한도의 기본 골격입니다.
한도는 실제로 넣은 원금 기준입니다. 계좌 안에서 사고팔아 자산이 불어나는 것은 한도와 무관하고, 새로 입금하는 돈만 한도에서 차감됩니다.
못 채운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된다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올해 2천만원을 다 못 넣었다고 그 한도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못 채운 금액은 다음 해로 이월돼 이듬해 납입 가능액에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가입 첫해에 한 푼도 넣지 못했다면, 다음 해에는 그해 기본 2천만원에 전년 이월분 2천만원을 더해 4천만원까지 한 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목돈이 생겼을 때 그동안 쌓인 이월 한도를 몰아서 활용하는 전략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월해도 총 1억원 상한은 그대로
이월이 된다고 무제한으로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한도가 쌓여도 가입 기간 전체 누적 납입액은 1억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이월은 매년 2천만원씩 채우지 못한 사람에게 나중에 몰아 넣을 여지를 주는 장치일 뿐입니다.
또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의무가입 기간 3년을 채워야 합니다. 한도를 언제 채우든 이 3년 조건과 1억원 상한은 함께 적용되니, 이월 한도만 보고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이월 한도, 이렇게 활용한다
소득이 일정치 않아 매년 2천만원을 꼬박 넣기 어려운 사람에게 이월은 특히 유용합니다. 여유가 없는 해에는 적게 넣고, 상여금이나 목돈이 들어온 해에 쌓인 한도를 한꺼번에 채우면 비과세 혜택을 놓치지 않습니다.
한도를 채우는 순서나 시점보다, 3년 의무가입과 총 1억원 안에서 본인 현금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부 조건은 가입한 금융사나 홈택스에서 본인 계좌의 남은 한도를 확인해 두면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