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수수료, 메이커와 테이커가 다르다
코인을 사고팔 때 가장 먼저 붙는 것이 거래 수수료입니다. 여기서 알아 둘 개념이 메이커와 테이커입니다. 메이커는 원하는 가격에 지정가 주문을 걸어 호가창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쪽이고, 테이커는 시장가로 이미 걸려 있는 호가를 바로 잡아채 체결하는 쪽입니다.
거래소는 유동성을 공급하는 메이커에게 낮은 수수료를, 유동성을 소비하는 테이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매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시장가로 체결하면 편하지만 그만큼 수수료가 조금 더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와 해외 거래소 수수료 수준
수수료율은 거래소마다 다릅니다. 국내 원화 거래소의 거래 수수료는 대체로 0.05% 안팎으로 알려져 있고, 바이낸스 같은 해외 현물 거래소는 기본 0.1% 수준을 씁니다.
해외 거래소는 자체 코인으로 수수료를 내면 25%가량 깎아 주는 할인도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 신고되지 않은 해외 거래소는 원화 입출금이나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제약과 위험이 있으니, 수수료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하기보다 안전성을 함께 따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비용, 출금 수수료와 스프레드
거래 수수료만 비용이 아닙니다. 코인을 다른 지갑이나 거래소로 보낼 때는 네트워크 출금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 이 수수료는 코인 단위로 고정 부과되는 경우가 많고, 네트워크가 붐비면 더 오르기도 합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것이 스프레드입니다. 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 사이에는 늘 차이가 있어, 사자마자 팔면 이 차이만큼 손해가 납니다. 거래가 한산한 코인일수록 스프레드가 벌어져, 표시된 수수료율보다 실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선물의 펀딩비, 오래 들수록 쌓인다
선물이나 무기한 계약을 거래하면 매매 수수료 외에 펀딩비라는 비용이 추가됩니다. 펀딩비는 무기한 계약 가격을 실제 가격에 붙들어 두기 위해 롱과 숏 포지션 사이에 주고받는 금액으로, 보통 8시간마다 정산됩니다.
방향이 몰리면 불리한 쪽이 유리한 쪽에 펀딩비를 냅니다. 하루 세 번 정산되니 포지션을 며칠씩 들고 있으면 이 비용이 쌓여 수익을 갉아먹을 수 있습니다. 선물은 손실도 원금을 넘어설 수 있는 고위험 거래라, 수수료 이전에 위험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