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래소는 원화 출금이 안 된다
해외 코인 거래소를 쓰다 보면 벽에 부딪히는 지점이 출금입니다. 해외 거래소는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잔고를 원화로 바로 찾을 수 없습니다.
현금화하려면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보유 코인을 국내 거래소(원화 마켓을 지원하는 곳)의 내 지갑 주소로 전송한 뒤, 국내 거래소에서 그 코인을 원화로 팔아 은행 계좌로 출금하는 흐름입니다. 중간에 코인을 전송하는 과정이 반드시 낍니다.
100만원 넘으면 트래블룰이 걸린다
거래소 사이로 코인을 옮길 때는 트래블룰을 알아야 합니다. 원화 환산 100만원 이상을 이동하는 경우,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거래소끼리 주고받도록 한 규제입니다.
실무에서는 출금 화면에서 받는 거래소를 선택하고 수취인의 영문 이름을 입력해야 하며, 이 정보가 받는 쪽 계정과 정확히 일치해야 출금이 처리됩니다. 이름 철자나 거래소 지정이 어긋나면 출금이 막히거나 지연됩니다. 본인 명의 계정끼리 옮기는 것이 원칙입니다.
동결·사기 위험을 먼저 따진다
코인 전송은 되돌릴 수 없어, 주소를 한 글자라도 잘못 넣으면 자산을 통째로 잃을 수 있습니다. 트래블룰 정보가 맞지 않아 입금이 보류되거나 자산이 동결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더 큰 위험은 거래소 자체의 신뢰성입니다. 국내에 정식 신고되지 않은 거래소나 출처가 불분명한 플랫폼은 갑자기 출금을 막거나 원금을 돌려주지 않는 사기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약속하거나 리딩방을 통해 특정 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는 특히 경계해야 합니다.
2027년 예정된 코인 과세도 챙긴다
세금도 미리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가상자산 소득 과세는 2022년 시행 예정이었다가 세 차례 미뤄져, 현재는 2027년 1월 시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시행되면 코인을 양도하거나 빌려줘 얻은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보고, 연 250만원을 공제한 뒤 20%(지방소득세 포함 22%)를 매깁니다.
실제 신고·납부는 소득이 생긴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기간에 이뤄집니다. 시행 시점과 세부 기준은 이후 법 개정으로 또 바뀔 수 있으니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상자산은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고위험 자산이라는 점을 전제로, 여유 자금 범위에서만 접근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