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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자산 가이드

퇴직연금 DB형 DC형 차이, 어느 쪽이 유리할까

핵심 포인트

  • DB형은 퇴직 급여가 "퇴직 직전 평균임금 × 근속연수"로 확정되고 운용 손익을 회사가 지므로, 근로자는 적립금을 직접 굴리거나 ETF를 매매할 수 없습니다.
  • DC형은 회사가 매년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계좌에 적립하고,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골라 운용해 최종 퇴직금이 수익률에 따라 달라집니다.
  • ETF·펀드 같은 실적배당 상품을 직접 매매하려면 DC형이나 IRP 계좌여야 하며, DC형은 위험자산을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습니다.
  •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률보다 높을 것 같으면 DB형이, 스스로 굴려 수익률을 높일 자신이 있으면 DC형이 유리한 편입니다.
퇴직연금 DB형 vs DC형
구분DB형(확정급여)DC형(확정기여)
퇴직금 결정평균임금×근속연수적립금+운용수익
운용 주체회사근로자 본인
운용 책임회사 부담근로자 부담
ETF 직접매매불가가능(위험자산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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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과 DC형, 무엇이 다른가

퇴직연금 가입 안내를 받으면 DB형과 DC형 중 하나를 고르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름만 보면 낯설지만, 뜻을 풀면 간단합니다. DB형은 확정급여형으로 "받을 돈이 정해진" 방식, DC형은 확정기여형으로 "넣는 돈이 정해진" 방식입니다.

DB형은 퇴직할 때 받을 금액이 퇴직 직전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로 미리 계산됩니다. 회사가 그 금액을 맞추기 위해 적립금을 굴리죠. DC형은 회사가 매년 정해진 금액을 근로자 계좌에 넣어 주고, 그 돈을 근로자가 직접 굴려 최종 퇴직금이 결정됩니다.

핵심 갈림길은 "누가 굴리고 누가 책임지느냐"입니다. 이 차이가 ETF 매매 가능 여부와 수익률의 변동성으로 이어집니다.

누가 운용하고 누가 책임지나

DB형에서는 회사가 적립금을 운용합니다. 운용을 잘해 수익이 나든 못해 손실이 나든, 그 결과는 회사가 떠안습니다. 근로자가 받을 금액은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로 이미 정해져 있으니, 시장이 어떻든 약속된 퇴직금을 받습니다. 그만큼 근로자 입장에서는 예측이 쉽고 안정적입니다.

DC형에서는 회사가 매년 연간 임금의 12분의 1 이상을 근로자 계좌에 넣어 주는 것으로 역할이 끝납니다. 그다음 그 돈을 어떻게 굴릴지는 근로자 몫입니다. 잘 굴리면 퇴직금이 늘고, 손실이 나면 줄어듭니다. 성과도 책임도 근로자에게 옵니다.

그래서 DB형은 안정, DC형은 자율이라는 성격을 갖습니다. 방치하면 손해라는 말이 DC형에서 나오는 것도, 스스로 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DC형에서만 ETF를 담을 수 있는 이유

ETF나 펀드 같은 실적배당 상품을 내 손으로 사고팔 수 있는 것은 DC형과 IRP입니다.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계좌이기 때문입니다. DB형은 회사가 운용하는 구조라, 근로자가 계좌 안에서 ETF를 직접 고를 수 없습니다.

다만 DC형에서도 아무 제한 없이 담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식형 ETF 같은 위험자산은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고, 나머지는 예금·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노후 자금인 만큼 위험을 일정 선에서 묶어두는 장치입니다. 퇴직연금 계좌의 ETF 운용은 IRP 관련 가이드에서도 함께 다룹니다.

즉 "내 퇴직금으로 직접 ETF를 굴리고 싶다"면 DC형(또는 IRP)이 전제가 됩니다. 대신 위험자산 한도와 상품 선택의 책임이 따라옵니다.

어느 쪽을 고를까

선택의 기준은 대개 "내 임금이 얼마나 오를까"와 "내가 굴려서 얼마나 벌 수 있을까"의 비교입니다. 승진·호봉으로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률보다 높을 것 같으면, 퇴직 직전 임금으로 계산되는 DB형이 유리한 편입니다.

반대로 임금 상승이 완만하고, 저비용 지수 ETF 등으로 스스로 수익률을 높일 자신이 있다면 DC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금피크제로 평균임금이 낮아지기 전이라면, DC형 전환 시점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도와 한도는 바뀔 수 있으니 전환·선택 전 회사 규정과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와 그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자료·출처

은퇴 자산 가이드 — 자주 묻는 질문

  • 퇴직연금 DB형과 DC형은 무엇이 다른가요?
    DB형(확정급여형)은 퇴직 시 받을 금액이 평균임금과 근속연수로 미리 정해지고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방식입니다.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매년 정해진 금액을 근로자 계좌에 넣어 주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 수익률에 따라 최종 퇴직금이 달라집니다.
  • 퇴직연금으로 ETF를 직접 사려면 어떤 유형이어야 하나요?
    DC형이나 IRP여야 합니다. 이 계좌들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므로 ETF·펀드를 골라 매매할 수 있습니다. DB형은 회사가 운용하는 구조라 근로자가 계좌 안에서 ETF를 직접 매매할 수 없습니다.
  • DC형에서 ETF를 얼마까지 담을 수 있나요?
    주식형 ETF 같은 위험자산은 적립금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예금·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합니다. 노후 자금의 위험을 일정 선에서 제한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 DB형과 DC형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정답은 없고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면 DB형이, 임금 상승이 완만하고 스스로 굴려 수익을 높일 자신이 있으면 DC형이 유리한 편입니다. 임금피크제를 앞두었다면 전환 시점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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