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ETF는 어떻게 이자를 주나
CD금리 ETF는 은행이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91일물 금리를 기초로 삼는 금리형 상품입니다. 대표 종목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이 CD 91일물 금리를 매일 순자산가치에 누적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덕분에 하루만 보유해도 그날 하루치 금리가 가격에 반영됩니다. 주가처럼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계단을 오르듯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흐름이라, 잠깐 쉬어 가는 돈을 담아 두는 파킹 용도로 활용됩니다.
비용과 세금, 얼마나 떼이나
총보수는 연 0.02% 안팎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다만 ETF이므로 사고팔 때 증권사 위탁수수료가 붙고, 받은 분배금이나 매매로 생긴 이익에는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됩니다.
파킹통장 역시 받은 이자에 이자소득세 15.4%가 붙으니 세율 자체는 비슷합니다. 짧게 자주 넣었다 빼는 자금이라면 매매수수료가 쌓일 수 있어, 거래 빈도까지 감안해 실질 수익을 따져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금자보호와 안전성 차이
가장 큰 차이는 보호 장치입니다. 파킹통장은 예금이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금융회사별로 1인당 원리금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 2025년 9월부터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CD금리 ETF는 예금이 아니라 투자상품이라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닙니다. 기초가 되는 CD 금리 특성상 원금 손실 위험은 낮은 편이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만큼 가격이 소폭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내 자금 성격에 맞춰 고르기
언제든 즉시 빼 써야 하는 비상금이라면 24시간 입출금이 되는 파킹통장이 편합니다. 증권계좌 안에서 다른 ETF·주식과 함께 굴리며 며칠에서 몇 주 단위로 대기시키는 자금이라면 CD금리 ETF가 손이 덜 갑니다.
두 상품은 대체재라기보다 쓰임이 조금 다른 도구에 가깝습니다. 금리 수준은 시기마다 바뀌니 가입·매수 시점의 파킹통장 금리와 CD 금리를 비교하고, 보호 여부와 세금까지 종합해 판단하세요. 투자 결정과 그 결과는 본인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