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ETF가 이자를 쌓는 방식
CD금리 ETF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할 때 쓰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91일물 금리를 따라갑니다. 이 금리를 연 365일로 나눈 하루치를 매일 기준가격에 더하는 구조라, 통장 잔고에 이자가 붙듯 주가가 조금씩 우상향합니다.
예를 들어 CD 91일물 금리가 연 3.5%라면, 하루에 약 0.0096%(3.5%÷365)만큼 가격이 오릅니다. 금액이 작아 보여도 매일 쌓이고 복리로 굴러가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단위로 짧게 맡겨도 그 기간만큼의 이자가 남습니다.
하루만 담아도 이자가 붙는 이유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분배금을 따로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자를 현금으로 나눠 주는 대신 그날치 이자를 매일 가격에 반영하므로, 배당을 받으려고 특정 날짜까지 보유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사서 목요일에 팔아도 3일치 이자가 가격에 반영돼 있습니다. 급하게 쓸 수도 있는 돈을 잠깐 넣어 두기에 편한 구조이고, 파킹통장처럼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다는 점이 여유자금 관리에 잘 맞습니다.
팔 때 이자를 어떻게 돌려받나
이자는 분배금이 아니라 오른 가격으로 돌아옵니다. 매수가보다 높아진 가격에 팔면, 그 차액이 그동안 쌓인 이자에 해당합니다. 분배금 계좌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매도 한 번으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회수하는 셈입니다.
금리 방향이 바뀌어도 초단기 금리를 따라가는 상품이라 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합성형은 증권사와의 계약(스와프)으로 지수를 따라가므로, 이 구조와 보수 수준을 상품 설명서에서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세금과 활용, 어디에 담을까
국내 상장 CD금리 ETF의 매매차익은 국내주식형이 아니라서 배당소득세 15.4%가 매겨집니다. 실제로 실현한 이익과 보유기간 과세표준 증가분 가운데 작은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떼는 방식입니다.
세금이 붙는 소득인 만큼, 여유가 있다면 ISA나 연금계좌 안에서 굴리면 비과세나 저율과세, 과세이연의 이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 과세 방식과 한도는 상품과 계좌에 따라 다르니, 매수 전 운용사 설명서와 홈택스 기준을 다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은 참고용 정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