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와 지정가, 가장 기본이 되는 두 가지
주문의 뼈대는 시장가와 지정가입니다. 시장가는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금 시장에 나온 가격에 바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빨리 사거나 팔아야 할 때 유용하지만, 사려는 물량이 몰린 호가가 얇으면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지정가는 반대로 가격을 콕 집어 주문합니다. 만원에 사겠다고 걸어 두면 그 가격에 팔려는 상대가 나타나야 체결됩니다. 원하는 값에 살 수 있는 대신, 가격이 오지 않으면 계속 미체결로 남는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조건부지정가와 최유리지정가
조건부지정가는 두 방식을 절충한 형태입니다. 장중에는 내가 정한 지정가로 대기하다가, 그날 장이 끝날 때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종가로 자동 체결됩니다. 원하는 가격을 노리면서도 그날 안에 꼭 사고 싶을 때 쓰입니다.
최유리지정가는 가격을 직접 적지 않고 수량만 정하는 주문입니다. 주문을 내는 순간 시장에 나와 있는 가장 유리한 상대 호가에 맞춰 가격이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시장가보다는 통제되면서 지정가보다는 체결 확률을 높이려 할 때 활용합니다.
예약주문, 장 열리기 전에 걸어 두기
예약주문은 거래 시간이 아닐 때 미리 주문을 등록해 두는 기능입니다. 밤이나 새벽에 다음 날 살 종목과 가격을 걸어 두면, 장이 열린 뒤 정해진 조건으로 주문이 접수됩니다. 낮에 화면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편리합니다.
'주가가 정한 값에 오면 알려 달라'는 알림 기능과는 다릅니다. 알림은 도달 사실을 알려 줄 뿐 자동으로 사 주지는 않습니다. 특정 가격에 실제로 사고 싶다면 지정가나 예약주문으로 걸어 두어야 원하는 조건에서 체결됩니다.
매수가 안 될 때 점검 순서
주문을 넣었는데 체결이 안 된다면 몇 가지를 차례로 봅니다. 먼저 지정가가 현재가와 너무 동떨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현재가보다 한참 낮게 사겠다고 걸면 그 가격이 올 때까지 체결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계좌 상태입니다. 예수금이 모자라거나, 해외주식이라면 원화 환전이나 거래 신청이 되어 있지 않으면 주문이 막힙니다. 거래 시간이 아닌 경우, 정규장 밖 주문이 대기 상태로만 잡히기도 합니다. 이 순서로 짚으면 원인을 대부분 찾을 수 있고, 세부 절차는 이용 중인 증권사 안내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