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위탁수수료
해외주식을 사고팔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비용은 위탁수수료입니다. 온라인 기준으로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0.07%에서 0.25% 사이에 분포합니다. 신규 고객에게는 한동안 무료로 해 주는 이벤트도 흔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수수료가 매수 때 한 번, 매도 때 또 한 번 붙는다는 것입니다. 1천만원어치를 사서 되판다면 왕복으로 계산해야 하고, 최소 수수료가 있는 증권사라면 소액 거래에서 요율보다 더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 비용은 환전 스프레드
미국 주식은 달러로 사고파니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환전 과정이 반드시 끼어듭니다. 이때 증권사가 제시하는 환율은 기준 환율보다 살짝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구조인데, 이 차이를 환전 스프레드라고 부릅니다.
우대가 없으면 편도로 약 0.1% 안팎이 들고, 사고팔며 두 번 환전하면 그만큼 왕복으로 빠집니다. 위탁수수료가 0%인 이벤트라도 이 환전 비용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무료라는 말만 보고 총비용을 낮게 잡으면 안 됩니다.
환전 우대율과 시간대
환전 스프레드는 우대율로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많은 증권사가 정규 거래시간에는 높은 우대율을, 그 외 시간대에는 낮은 우대율을 적용합니다. 같은 금액을 바꿔도 언제 환전하느냐에 따라 체감 비용이 달라집니다.
원화주문 서비스로 달러 없이 바로 매수하는 경우에도 안에서 환전이 일어나므로 스프레드는 발생합니다. 우대율 조건과 적용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 두면 같은 거래라도 새는 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총비용 예시로 계산하기
숫자로 묶어 보면 감이 잡힙니다. 위탁수수료 0.07%에 편도 환전 약 0.1%, 여기에 미국 매도 시 붙는 SEC 수수료 약 0.00278%를 더하면, 한 번의 거래에서 대략 0.24% 안팎이 비용으로 나갑니다. 1천만원을 사고팔면 2만4천원가량입니다.
요율이 높은 증권사나 우대율이 낮은 시간대라면 이 비용은 더 커집니다. 장기 적립식이라면 매매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비용을 아낄 수 있으니, 수수료 요율뿐 아니라 환전 조건까지 함께 비교해 계좌를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요율은 증권사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래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